Do it! HTML+CSS+자바스크립트 웹 표준의 정석

이지스퍼블리싱의 Do it! 시리즈 중 HTML+CSS+자바스크립트 웹 표준의 정석 책을 구매해 읽었습니다. 저는 Front-End 보다는 Back-End 개발자에 가까운 편인데, 종종 Front 단의 소스를 수정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간단하게라도 개념을 익혀보고 싶었습니다. 블로그 관리할 때도 도움이 될 듯 싶었구요.
도착한 책을 받아보니 IT 서적 치고는 두껍지 않은 편인데, HTML과 CSS 그리고 JavaScript 까지 세 가지 언어를 모두 다루다 보니(사실 이 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제가 원하는 수준의 깊이까지는 다루지 않더군요. 개발에 대한 경험이 있는 분 보다는 오히려 개발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Front-End 개발 환경(Visual Studio Code)을 준비하는 방법과 간편하게 브라우저를 띄워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정말 초심자의 입장에서 세세하게 알려주는 점에서 입문자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더군다나 예제 파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따라하다 보면 내 손으로 웹 페이지를 만든다는 느낌에 금세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쉽기만 한 느낌은 또 아닙니다. 각 언어의 후반부로 갈수록 (입문자 기준에서는)다소 심화된 주제(기능)가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중요한 기능이다 보니 빼놓을 순 없고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 하셨지만 독학으로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은 목표했던 것 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그래도 한 달 내 마지막 장까지 모두 읽었습니다. 책의 타겟팅이 입문자이다 보니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진 않지만, 각 언어별 중요 개념은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주셔서 저도 개념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동안 어림짐작으로 사용하던 CSS Selector나 DOM 개념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을 이해할 수 있었고, 어느 부분을 조금 더 깊게 공부해볼지 덕분에 Next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었네요. HTML과 CSS 그리고 JavaScript는 웹 시스템 구축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항목이다 보니 Back-End 개발자라 하더라도 개념은 이해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