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가 인상적인 카페, 한남 라메종

레스토랑 예약까지 시간이 남아 한남동을 떠돌던 중 발견한 카페 한남 라메종(La Maison)입니다. 당일 아침을 걸렀더니 배가 고파 디저트를 파는 카페를 찾았는데, 생각 보다 많이 없더라구요. 포기하려던 찰나에 발견해서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한남 라메종은 클래식 프랑스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로 처음 들어서니 유독 케이크과 타르트에 눈길이 가더군요. 특히 타르트에 베스트 셀러라고 적혀 있어 그 중에서도 시그니처로 표기된 레몬 타르트와 함께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카페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에는 야외 테라스석이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추워 밖으로 나가진 않았지만, 실내도 자리가 오밀조밀하지 않고 여유로워 마음 편히 쉬다 가기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방문한 카페이다 보니, 커피도 시그니처 메뉴인 버터 스카치(Butter Scotch)와 오 레 글라세(Au Lait Glace)로 주문했습니다. 버터 스카치는 이름 그대로 버터향이 가득하며, 오 레 글라세는 묵직한 크림과 커피가 잘 어우러져 맛이 좋았네요. 저는 오 레 글라세가 마음에 들었고, 와이프는 버터 스카치를 좋아했습니다. 레몬 타르트는 맛있긴 하지만, 저한테는 조금 달더군요.

주말 점심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다 나왔습니다. 한남동에서 가볍게 디저트를 먹고 싶을 때, 커피 체인점을 가고 싶지 않을 때 또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로 유명한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오르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식전 또는 식후에 들러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