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브(Staub) 꼬꼬떼 20cm 주물 냄비

스타우브(Staub) 제품은 그릴 팬 하나만 가지고 있었는데, 요새 찌개나 국을 끓일 일이 많아지다 보니 냄비가 탐나기 시작했습니다. 무쇠 주물 냄비면 (언제 하겠냐만은)무수분 요리도 할 수 있고, 요리도 더 맛있어질 것 같고 서서히 자기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눈여겨보던 스타우브 꼬꼬떼 주물 냄비를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사이즈는 활용성이 좋은 20cm로 선택했습니다. 택배 상자에서부터 강렬하게 느껴지는 무게감이 앞으로 설거지가 다소 힘들어지겠다는 예감을 받았지만, 기대감 또한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확실히 뚜껑도 묵직한 게, 무쇠 냄비를 샀다는 실감이 나네요. 뚜껑 안 쪽에 있는 돌기들은 요리할 때 발생하는 증기를 다시 수분으로 만들어 요리로 돌아가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수분 요리가 가능하겠죠.

냄비 본체는 특별한 것 없이 마냥 깔끔합니다. 주물 냄비 특성상 작은 흠집들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제 냄비는 큰 이상은 없네요. 안 쪽 면은 촉감이 맨들맨들할 줄 알았는데, 겉 면과 달리 마찰감이 느껴집니다. 설거지 할 때 조금 불편하네요.

색상은 메인인 그레이로 선택했습니다. 얼룩이 생겨도 크게 티나지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예쁘네요. 일반 스텐 냄비에 비하면 관리하기가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이것 또한 요리하는 재미로 느끼고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종종 요리한 음식들도 블로그에 올려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