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티 마코레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반지갑
생일 선물로 벨루티 반지갑을 선물받았다. 이전에 쓰던 지갑도 와이프가 선물로 사준 지갑이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태가 좋아 지갑을 바꾸려니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다음 지갑은 벨루티에서 사야지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사실 지갑이 조금 올드한 외관이라 어떤 색상을 골라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이번 익스클루시브 스폐셜 에디션을 발견하고 바로 매장으로 향했다.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포함해 지갑들을 꺼내주셨는데, 다른 색상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말씀드리니 같은 제품을 나열해주셨고 그 중 그라데이션이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데려왔다.
벨루티 마코레 슬림 스크리토 레더 지갑
구매한 모델이 공식 홈페이지에 없어 제품 명은 임의로 작명했다. 매장에서 장지갑도 함께 봤는데 보자마자 생각보다 크고 두꺼워 현금을 다량으로 들고 다닐 게 아닌 이상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마음을 접었다. 반지갑 제품은 슬림 모델로 지폐 칸이 하나인 점이 아쉽지만 그만큼 두께가 얇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벨루티 신세계 강남점의 매장 리뉴얼을 축하하기 위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익스클루시브 스폐셜 에디션 제품으로 파란 광물 색상의 아주라이트 파티나와 화이트 스크리토 디테일이 특징이다.
파란 파티나 색상이 여름, 겨울과 잘 어울릴 것 같고, 특히 화이트 스크리토 디테일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색상의 스크리토가 제품을 올드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라데이션이 가장 자연스러우며 가죽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제품을 데려오려고 여러 각도로 인상 쓰며 살폈다.
지갑 뒷면에는 별다른 디테일이 없지만, 그라데이션만으로도 충분한 듯싶다.
지갑 내부에는 카드 홀더가 좌우로 총 8칸이 있고, 뒤로 포켓이 2개 있다. 내부 가죽 디테일은 기존 모델과는 차이가 있다. 무늬가 없는 민자 형태의 가죽을 더 선호하지만, 그래도 촉감이 부드러워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슬림 모델이지만 두꺼운 카드 몇 장을 넣었더니 지갑이 금세 두꺼워진다. 이번 익스클루시브 지갑은 파티나 서비스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나는 현재 색상이 마음에 들어 파티나 계획이 없지만, 구매 계획이 있다면 고려가 필요하겠다. 애플 페이가 우리나라에 확산되기까지 케어도 종종 해주며 잘 들고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