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선물, 삐아프 초콜릿

삐아프(Piaf)는 아도르(Adore)와 함께 언젠가 경험하고 싶어 기억하고 있던 초콜릿 전문점인데,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드디어 처음으로 예약에 성공하고 수령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들렀다.
매장은 백화점 내부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외부에 있어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주소에 있는 스위트파크가 뭔가 했더니 예전 방문 때 노티드를 찾았던 그 공간을 말하는 거구나.
삐아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번 발렌타인데이 한정판은 예약 구매라 기다릴 필요 없이 예약을 확인하고 바로 상품을 준비해주신다.
전시장에 기본 제품들과 함께 이번 발렌타인데이 한정판이 함께 비치되어 있다. 어두침침한 제품들보다 산뜻한 민트색 패키지가 훨씬 나아 보인다.
초콜릿 가격이 꽤 비싸다. 초콜릿 하나가 커피 한 잔 가격과 비슷하니 선물이 아니라면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번 한정판을 위해 종이 가방도 함께 준비했는지 선물하기 좋은 구성인 것 같다. 퇴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구겨지지 않게 지키며 들고 오느라 꽤 힘들었다.
와이프에게 선물을 증정한 후 함께 박스를 개봉했다. 1번부터 17번까지 숫자가 마킹되어 있고 동봉된 설명서에는 각 초콜릿에 대한 설명이 작성되어 있다.
초콜릿은 잘 모르는 내가 느끼기에도 부드러웠고, 맛있었다. 한정판이라 그런지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한 특색 있는 초콜릿이 많았는데, 맛있긴 하지만 오히려 초콜릿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개체가 많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화이트데이때는 또 어떤 구성을 내보일지 기대가 되는데, 기념일을 맞아 연인에게 줄 선물로는 더할 나위 없겠다. 삐아프는 경험했으니 다음엔 아도르도 도전해봐야지.